1.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2021년 들어 원/달러 환율은 2/4분기까지 평균 1,117원대의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6월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원/달러 환율은 1/4분기 중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4분기중에는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확인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며 안정그러나 7월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과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 등이 다시 부각되며가파르게 상승원/달러 환율: (1/4)1,113.4 → (2/4)1,121.3 → (7월)1,144.0 → (8월)1,160.37월과 8월 각각 전월대비 22.7원(2.0%), 16.4원(1.4%) 상승1~8월 중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1,095.1원) 대비 65.2원(5.9%) 상승8월 환율은 지난해 9월(1,178.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장기평균(2000년 이후 월평균1,128.6원) 수준을 32원 상회9월 들어 잭슨홀 심포지엄1)에서의 Powell 미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하는 연설내용과 미 경기회복 속도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되는 모습[그림 1] 원/달러 환율 추이주: 평균환율 기준자료: 한국은행※ 본 보고서는 한국은행의 각국 환율자료와 미연준의 달러인덱스 등의 시계열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1) 잭슨홀 심포지엄은 1982년 이후 매년 8월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주요 국가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개최됨.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Ⅰ87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현재의 양호한 기초 경제여건을 고려하면 주요 통화의대미 달러화 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임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수출호조에 따른 견실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유지되며 외환보유액도 사상 최대 수준실질GDP성장률(전기대비, %): (’20. 4/4)1.1 → (’21. 1/4)1.7 → (2/4)0.8통관수출액(전년동기대비, %): (6월)39.8 → (7월)29.6 → (8월)34.9경상수지(억달러): (’21. 1/4)228.2 → (2/4)215.2 → (7월)82.1외환보유액(억달러): (6월)4,541.1 → (7월)4,586.8 → (8월)4,639.3[그림 2] 경상수지 및 외환보유액자료: 한국은행신흥국 통화의 대미 달러 환율의 1월 대비 상승폭은 아르헨티나 페소, 태국 바트 등을 제외하면원화보다 작았음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2)의 대미 달러화 환율은 지난 1월 이후 아르헨티나 페소, 태국 바트, 원화등을 제외하면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주요국 통화 대미달러 환율(2021.1월=100): 한국 105.6, 아르헨티나 페소 113.2, 태국 바트 110.3,인도네시아 루피 102.6, 인도 루피 101.4, 멕시코 페소 100.9, 중국 위안 99.9, 대만 달러 99.5,러시아 루블 99.0, 브라질 헤알 98.1, 남아공 랜드 97.82) 미 연준이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달러인덱스 지표의 교역가중치를 보면 전체 100 중 한국 3.3, 일본6.4, 중국 13.7, 캐나다 13.3, 멕시코 13.7, 유로지역 20.1, 인도 2.9, 대만 2.1, 태국 1.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