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미국 경제 동향 및 테이퍼링 논의1)최근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이연내 착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미국의 실질GDP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9분기가 소요된 반면 이번에는6분기 만에 코로나 펜더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비농업부문 취업자수도 ’21년 8월 기준으로 약 147백만명, 실업률은 5.2%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중[그림 1] 미국의 실질GDP 추이 [그림 2]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및 실업률 추이자료: FRED 자료: FRED한편 최근 미국의 부동산가격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테이퍼링시점을 앞당겨야 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부동산가격지수: ’21.3월(전년동월대비 1.6%), 4~5월(1.8%)소비자물가지수(CPI): ’21.5월(전년동월대비 5.0%), 6월(5.4%), 7월(5.4%), 8월(5.3%)※ 본 보고서는 미국연방준비은행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를 참조하여 작성2021년 9월호94❘[그림 3] 미국의 주택가격지수 추이 [그림 4]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자료: FRED 자료: FRED2. 2013년 사례로 본 테이퍼링의 잠재적 경로향후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2013년 5월 버냉키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시사하였고 이에 국제 금융시장은 크게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연준은 테이퍼링을 2013년 12월 말에 발표하고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자산매입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2013~2014년 사례로 볼 때 연준의 테이퍼링이 주로 자산가격경로와 금리경로를 통해 국내 경제에영향을 주었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검토함[그림 5]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경로1)주: 김명현(2012)을 재구성1) 김명현, “선진국의 금융완화정책이 신흥국에 파급되는 경로 및 영향 분석,” 한국은행,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