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는 개인 등 소규모 투자자의 직접투자 방식 주도로 빠른 확대 추 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발행 및 유통되는 주식을 거래하는 해외주식투자는 국경간 거래의 특성상 다수의 금융기관을 경유하는 복잡한 경로를 거치게 되며 국내 거래 대비 높은 거래비용 및 환위험 등 추가적 위험요인을 수반한다. 이러한 제약요인으로 인해 주요국의 경우 소규모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 접투자는 제한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 거래의 편의성 측면에서의 상 대적 이점으로 인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시장의 높은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은 거래비용 감소라는 경제적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방식에 따른 해외주식투 자 확대 추세는 여전히 해외주식투자를 고위험·고수익 투자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 어 국제분산투자를 통한 위험조정 수익률 제고의 방향으로 투자자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으로 판단된다. * 본고의 견해와 주장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자본시장연구원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2 OPINION 자본시장포커스 은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잔액의 과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주요 금융기관 및 개인 등 민간부문의 해외주식투자 잔액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 최근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추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방식 에 의한 해외주식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추이는 예 탁결제원의 해외주식 보관잔액 통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2) 2021년 10월말 기준 국 내투자자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680억달러로 코로나 위기 발 발 이전 시점인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통계는 개인투자자 및 일반법 인 등 기타 주체의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예탁계좌를 통해 보관중인 해외주식을 포함하고 있으나, 최근 의 확대 추세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증가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3) 이는 특히 최근 개인의 해외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의 해외주식투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비교 할 때 개인의 해외주식투자 경로가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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