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ecutive Summary ] 심리적 안전감의 이해 ‘심리적 안전감’이란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부족한 점을 드러내도, 무시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의미 구글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Project Aristotle)’를 통해 심리적 안전감이 ‘고성과 팀’을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결과 발표 눈빛ㆍ목소리ㆍ표정 등 수시로 주고받는 ‘비언어적 신호’들이 성과평가와 같은 인사제도 보다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에 즉각적인 영향 심리적 안전감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낮은 심리적 안전감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한 조직’에서는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순간, 구성원은 본능적으로 침묵이라는 행동을 선택 ·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순간, 침묵을 선택할 경우 지금 당장 처리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음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조직에서는 ‘구성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솔직한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가 형성 · 픽사의 CEO는 픽사 성공의 핵심은 ‘솔직함’이며, 이는 심리적 안전감을 바탕 으로 ‘자신의 생각을 숨김없이 터놓고 이야기 하는 문화’로 설명 · 심리적 안전감이 충만한 조직에서는 실패를 두려움이나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으로 인식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오해 타인의 의견에 동의하고 서로 친절하게 대하면 심리적 안전감이 생긴다? 외향적 성향을 가진 구성원이 많은 조직에서 심리적 안전감이 높다?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기 위해 모든 실패에 관대해야 한다? 심리적 안전감이 요구되는 성과 기준을 낮추지 않을까? 시사점과 제언 심리적 안전감이 조직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영진, 팀리더, 그리고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해야 함 ‘실패를 바라보는 프레임(frame)’ 전환을 이루기 위한 문화·제도적 노력 필요 조직문화의 시작과 끝은 리더십, 리더의 역할에 대한 재인식 필요 2 심리적 안전감의 이해 #회의 시간에 의견을 내는 것이 무서워요. 내가 틀렸다고 질타를 받거나 무지해 보인다고 무시 받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게 더 안전한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상사의 의견에 반대 의견은 내지 않아요. 미운 털 박혀 인사고과를 망치고 싶지 않거든요.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갑자기 들어왔어요. 제가 보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 모두가 열의에 차 있는 상황이라 괜히 분위기 망치는 사람이 되기 싫어 못본 척 넘어 갔어요. ○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1이란 ‘인간관계의 위험으로부터 근무 환경이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 즉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부족한 점을 드러내도 무시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의미 조직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메사추세츠 공과대 에드거 샤인Edgar Schein 교수와 워런 베니스Warren Bennis 교수가 1965년 출판한 ‘집단 방식을 통한 개인적ㆍ조직적 변화’에서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 에드거 샤인 교수는 심리적 안전감이 조직의 변화에 따른 구성원의 불안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구성원 개개인의 방어적 태도나 불안한 학습 심리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언급 이후 관련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대표적으로 1990년 보스턴대 윌리엄 칸William Kahn 교수는 심리적 안전감이 “개인의 조직 몰입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 발표 심리적 안전감은 각각의 개별 조직이 가진 고유자산으로, 같은 회사 소속이라고 해도 팀의 분 위기에 따라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음 1996년 하버드대 에이미 에드먼슨Amy C. Edmondson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안전감은 조직 전체가 아닌 ‘특정 집단의 현상’이며, 구성원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아닌 각 팀의 리더 또는 구성원 전체의 노력에 따라 이루어 질 수 있음 눈빛ㆍ목소리ㆍ표정 등 수시로 주고받는 ‘비언어적 신호’들이 성과평가와 같은 인사제도 보다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에 즉각적인 영향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의 연구는 구글(Google)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Project Aristotle)’의 시발점이 됨 1 ‘심리적 안정감’으로도 번역할 수 있으나 개인이 안전하게 느끼는 정서와 상태를 만드는 것은 조직이 어떻게 환경을 조 성하느냐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최근 조직문화를 다루는 책이나 아티클에서는 ‘심리적 안전감’으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