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 로봇 도입을 통한 제조업 인력난 해소 및 스킬 격차 대응

국제로봇연맹(IFR)이 제조업계의 인력난 현황과 로봇 도입에 따른 인력 문제의 변화
전망을 검토하고 향후 스킬 격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15~’50년 동안 거의 2배로
증가할 전망
- 이에 더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미국에서 임금 정체, 제한적인 경력 개발 기회, 직업 불만족
누적 등으로 인한 ‘대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인력 부족이 심화
- 컨설팅 기업 Deloitte와 전미제조업협회 산하 제조연구소(Manufacturing Institute)는 미국
에서 숙련 노동력 부족으로 ’30년까지 21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를 배경으로 지난 10년간 로봇 도입이 급증했으며 저렴하고 안전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 시스템의 보급으로 제조업계의 자동화가 확대
- ’22년 신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55만 3,000대, 글로벌 누적 가동 대수는 사상 최고치인 약
400만 대를 기록하며 ’17~’22년 동안 연평균 13% 증가
- 지금까지는 자동차 산업이 로봇 기술 도입의 선두에 있었으나 전자, 식음료 제조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이 빠르게 증가
- 이 같은 현상에는 로봇을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저비용의 시스템이 등장한 것도 동인으로 작용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의 보급은 이미 여러 제조업 직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새로운
직무를 창출하고 직업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전망
- IFR은 10년 후 용접공, 기계공, 조립공의 50% 이상이 로봇과 함께 작업하는 등 인간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로봇을 도구로 활용하여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 예상
- 생산라인의 자동화로 생산 노동자·유지보수 기술자·엔지니어·생산 관리자 등 모든 수준의
제조업 인력이 기술, 기계, 공정 전반에 걸친 기본 지식 필요
- 또한, 스마트 공장 매니저, 로봇 팀 코디네이터(Robot Teaming Coordnator)와 같은 다학제적
역할 뿐만 아니라 로봇 디버거(robot debugger), AI 최적화 전문가 등 새로운 직업 프로파일도
창출

그러나 현재 제조업에서는 기업이 필요한 스킬과 인재의 스킬이 불일치하는 스킬 격차
가 나타나고 있으며, 업스킬링(upskilling)·리스킬링(reskilling)을 통한 해소 필요
- 최근 설문조사에서 기존 인력의 리스킬링에 투자한 조직의 70%가 신규 인력에 대한 투자보다
더 크거나 동일한 사업 효과를 거두었다고 응답
- 자동화된 작업장에서도 생산 프로세스의 특성 및 병목 현상에 대해 결국 인간 노동자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자동화 전략 개발에 인력을 포함해야 함을 강조
- 정책 입안자, 정부, 교육기관, 제조업체, 노동자 등 다방면의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인식 제고,
기술 교육 등의 조치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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