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외부기술 획득 관련 선행연구

기업의 기술획득 활동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거의 모든 기업이 연구개발(R&D) 목표 달성을 위해 외부 기술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Roberts, 1999). Roberts(1999) 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부 기술원에 크게 의존하는 응답 기업의 수는 1991년 일본 기업의 35%, 유럽 기업의 22%, 미국 기업의 10%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2001년에는 국가를 불문하 고 외부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수가 거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dler 외(2002)의 연구자들에 따르면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기 술 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아웃소싱 활동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Kimzey･Kurokawa, 2002).

이와 같은 기업의 외부기술 획득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 연구는 기술이전 자체가 기업의 성과 에 미치는 영향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부분의 관련 실증 연구에서는 외부기술 획득이 매 출과 시장 성장 측면에서 기업의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기업의 흡수 능력, 도입 기술의 특징과 같은 변수를 사용하여 내부 기술이전과 기업 성과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확인한 연구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 외부에서 이전된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되었 는지를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이는 기업이 외부로부터 도입한 기술의 사업화 진행 상황에 대 한 자료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본 절에서는 먼저 외부기술 도입의 효과와 도입기술의 사업화 성과를 검증한 선행연구를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외부기술 도입의 효과와 관련된 선행연구는 크게 외부기술 획득과 기업의 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와 외부기술 획득과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한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기술 획득과 기업 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은 외부기술 획득이 기업의 매출액이나 주가 등과 같은 시장 및 재무성과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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