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새로운 표적치료제로 꼽히는 이중 특이성 항체(Bispecific antibodies)는 현재 기존 단클론항체 치 료제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항원, 혹은 항원인식부위에 결합할 수 있는 인공 단백질로서 기존 항체 치료제보다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이중 특이성 항체는 생성 플랫폼 형태에 따라 크게 IgG-like 혹은 Non-IgG-like 이중 특이성 항체로 분류되는데, 각 플랫폼에 따라 생성 원리, 작동 방식 그리고 치료 효과의 차 이를 가져온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중 특이성 항체의 역사와 생성 플랫폼의 종류, 그리고 임상 활 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 서론

생물학의 발달은 각종 질병 치료제의 무수한 발전을 이끌었다. 이 중에서도 표적치료제는 특 정한 생물학적 프로세스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을 의미하는데, 특히 최근 항암 연구에서 크게 주 목받고 있다. 표적치료제는 종양세포와 정상세포의 차이점을 이용하여 종양만을 표적으로 하는 치 료법으로,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부작용들을 현저히 줄이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중 특이성 항체(Bispecific antibodies)는 표적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중 특이성 항체는 2 개의 항원 또는 2 개의 에피토프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항체 다. 이중 특이성 항체는 종양세포와 면역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화하여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 는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러한 기술은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낮춤과 동시에 치료의 효율 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기존 치료에 사용되던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MoAbs)에 비해 효과적인 치료 경과 를 보이며, 암을 제외한 다른 질병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백질공학, 재조합 DNA 관련 기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최근 이중 특이성 항체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응용되어 질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2014 년 Blinatumomab 의 FDA 승인을 시작으로 당뇨병, 림프종 치료 제 등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30 종류의 이중 특이성 항체 치료제가 시장에 나왔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중 특이성 항체의 전반적인 원리, 작용 메커니즘 그리고 임상에 실제로 사용 되는 이중 특이성 항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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