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or)는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널리 확산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라는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며, 그 기본 개념인 ‘Incubate’는 [in, 안에] + [cub, 새끼] + [ate, 동사]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보육(Incubate)의 의미는 배양하다, 부화하다, 품 안에 품다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종합하면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생력이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에 경영, 기술, 자금 등의 지원을 통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이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업보육센터의 지정 및 설치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본격화되었다. 중앙정부(당시 중소기업청)가 1998년부터 벤처창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업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된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창업보육센터의 건립 및 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대학과 연구소는 창업과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있으며, 고가의 실습 및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있어, 기술창업을 지원하는데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