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농산물 저장 기술은 식량안보와도 직결될 정도로 중요한 명제이며, 농축수산물은 고객의 식탁 에 오르기까지 신선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지난해 수확한 과일인데도 1 년 내내 맛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저장 기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농수산물은 수확과 동시에 부패 가 시작되는 만큼 청정도 및 신선도 유지가 인류의 오랜 관심사였고, 소금이나 식초로 절이거나 땅에 묻는 등 다양한 저장법이 발전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장 기술의 혁신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에 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부터 의료 등 첨단산업에서 활약해온 플라스마를 응용하는 기술이 매우 현실적이고 투입 비용 대비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또한 이미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그럼 우선 플라스마의 개념과 플라스마의 농업기술 적용 원리와 현황을 살펴보고, 해외의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미래 농업기술인 플라스마의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플라스마는 물 질을 구성하고 있는 입자들의 내부에너지 크기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 4 의 물질 상태 라고 불린다. 기체 상태인 원자 또는 분자에 전기적으로 에너지를 가하면 전기적으로 양의 전하 로 구성된 핵과 그 둘레에 분포되어 있던 전자가 분리되어 이온과 전자로 구성된 기체 상태가 된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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