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공급망의 정착 과정

오늘날 ‘디지털’이라는 기술적 용어는 우리의 삶에서 보편화된 용어다. 현대 도시에 거주하는 인간의 삶에서 ICT 기술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때, ‘디지털’은 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용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1980년 대 초 개인용 컴퓨터(PC)가 보급된 이래 2020년대 현재 인공 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이 통합되는 시대를 살며, 우리의 삶은 다양한 방식으로 편의성이 향상됐다. 인터넷,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되면서 생겨난 기술 트렌드는 인간의 삶에 편의성을 축적시켰다[표 1].

디지털 기술의 발전사에서 인간이 경험한 편의성은 어떤 단어들로 설명될 수 있을까?

우선 편의성의 하위 개념으로서 편리성을 들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편리성(Convenience)을 대폭 증진시켰다. 스마트 홈 기기, 온라인 예약 시스템, 모바일 결제 등은 일상의 여러 면에서 편리함을 제공 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고, 생활을 간소화하는데 기여한다.

다음으로 효율성(Efficiency)이다. 디지털 기술의 효율성 향상은 업무와 산업 전반의 변화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화, 빅 데이터 분석 등은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의사 결정의 정확성을 개선했다. 예를 들어 물류 및 공급망 관리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이 활용 되면서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접근성(Accessibility)도 증진됐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보급을 기점으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은 전 세계의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연 대표적인 사례다.

디지털 기술은 이용자 맞춤화(Customization)를 가속하는 데 기여했다. 데이터 분석과 인공 지능의 발전은 서비스와 제품의 맞춤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용자의 선호와 행동이 자동으로 분석돼 개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광고와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다.

마지막으로 상호 작용성(Interactivity)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발견된 편의성의 한 부류다. 디지털 기술은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 방식을 변화 시켰다. SNS, 비디오 컨퍼런스, 온라인 커뮤니티는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게 하며, 상호 작용의 범위를 넓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소셜 미디어가 개인과 대중 간의 직접적인 소통 수단이 된 것이 그렇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에 많은 편의성을 제공했다. 특히 거래 당사자의 개념으로 보면, 소비자와 공급자 양쪽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 했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살펴보면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주문할 수 있고, GPS 기반의 배송 추적 시스템은 배송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바로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낸 편의성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은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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