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의 구조조정 배경

인도네시아는 석탄, 니켈, 주석, 보크 사이트 등 풍부한 자연 자원과 2억 7천만 명에 달하는세계 4위 인구 규모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깔리만딴섬 누산따라로 옮기는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자원부국과 인구대국이라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의 역할 을 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에 즈음하여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더욱 견고히 함으로써 2022년 5월 현재 2,145개의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여 간의 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1년이 넘는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하거나 철수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구조조정이나 철수에 관한 지식과 준비가 미흡하여 합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거나, 폐업 허가를 종료하지 않은 채 철수하여 후에 임금 체납, 세금 미납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기업의 구조조정에 관한 법규를 숙지하여 구조조정과 철수에 관해 철저한 준비와 사전 검토가 필요한 이유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당시의 법인 설립 형태에 따라 구조조정 방법도 다르므로 기업 상황에 적합한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형태를 알아보고, 적합한 구조조정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 후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구조조정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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