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의 사용을 가속화시킴

McKinsey에서는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의료 사용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38배 증가한 것 으로 추정했다.1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20년 4월 원격의료 활용률은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에 비해 78배 급증했다가 6월 이후 38배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 이는 Google트렌드를 통해 2011년 1월 1일 부터 2023년 12월 6일까지 ‘Telehealth’와 ‘Telemedicine’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사했다(그 림 2).2 지역별 검색량을 살펴보면, ‘Teleheath’의 경우는 캐나다와 호주, 미국이 높은 순위를 보인데 반해, ‘Telemedicine’의 경우는 아프리카 지역인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케냐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되어 차 이를 보였다(그림 3).
OECD가 2023년 1월에 보고한 국가별 원격상담(Teleconsultations) 현황을 살펴보면,3 호주에서는 2020 년 3/4분기인 9월까지 전체 1,550만 개의 Medicare Benefits Schedule 서비스 중 13.3%가 원격의료 상담이 었다. 벨기에에서는 원격상담이 전혀 없었던 2020년 1월과 2월에 비해 2020년 4월까지 전체 예약의 44.4%가 원격의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보험으로 2억 3,800만 유로가 지급되었다. 캐나다에서는 2019년 2분기에 일 차의료의 73.7%와 전문의료의 63.9%가 원격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2019년 4분기 전체 외래 방문의 1.8%와 비교된다.4 코스타리카에서는 2020년 상담의 3분의 1이 원격상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프랑스에서는 2020년 상반기에 l’Assurance Maladie에 청구된 원격상담 건수가 월 40,000건에서 4월에 450만 건으로 증가했으 며, 2020년 lockdown 기간 동안 상담 4건 중 1건은 원격 상담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020년 3월과 4월 에 1차 의료에서의 전화 상담 이용률이 2018/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으며, 원격 서비스는 8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내 메디케어 수혜자의 원격의료 건수는 2020년에 비해 63배 증가하여 거의 52.7백만 건에 달했다. 덴마크와 스페인에서는 2020년에 의사 상담의 거의 50%가 원격상담이었다(그림 4). 이와같이 COVID-19 팬데믹이 원격의료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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