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CH Insight ◆ 중국은 내수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여 그간 중국 外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약하였으나 로컬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21년 상반기 완성차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전개 중 ◆ 중국은 틈새시장 공략, 전기차 브랜드 강화, 리브랜딩(Rebranding)을 수출 전략으로 활용하며,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은 국제 정세 속에서도 완성차 수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판단됨 ▚그간 주목을 끌지 못한 중국 완성차 수출이 로컬 브랜드의 주도로 ‘21년 초부터 급증 ∙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태동 이래로 생산역량 확보 및 내수 충족을 기본으로 성장해왔으며*,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 주요 완성차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하였음 *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해외 자동차 기술·자본 흡수에 집중해오다가 ‘04년 新자동차발전정책을 통해 비로소 수출 확대를 정책 의제로 삼았으나 품질 논란으로 수출을 통제(’07년) 하는 등 난항을 거듭함 ∙ 최근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완성차 내수 판매가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21년 상반기 완성차 해외 수출량이 급증하여 최근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 - (내수) 중국 완성차(승용 및 경상용)의 내수 판매량*은 ‘17년 2,472만대 기록 이후 감소세이며 COVID-19 영향을 받은 ’20년에는 2,018만대까지 감소 (Statista, ‘21) * 내수 판매량: (‘16) 2,438만대 → (’17) 2,472만대 → (‘18) 2,371만대 → (’19) 2,147만대 → (’20) 2,018만대 - (수출) ‘21년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상용차 수출량은 최근 10년 간 최고치인 82.8만대로 ’20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로컬 완성차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짐* * ‘21년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 증가는 중국산 Tesla의 수출 개시에 힘입은 측면도 있으나 그 외에도 Chery(奇瑞汽车), GWM(长城汽车, Haval 포함), Geely(吉利汽车) 등의 로컬 브랜드가 수출 증가를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