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CH Insight ◆ 도요타는 ‘20년 말 시작된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당시 위기대응 시스템과 협력 체계에 힘입어 생산량 감소를 피했으나, 최근 동남아發 2차 반도체 공급난의 여파로 결국 감산에 직면 ◆ 이번 사례는 향후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을 예방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한 근본적인 공급망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함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은 수요예측 실패·MCU 부족으로 인한 1차 공급난 이후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 동남아 COVID-19 확산으로 2차 공급난이 발생하며 충격 심화 * 1차 공급난의 `20.12~`21.3월 생산 부족이 상반기에, 2차 공급난의 `21.6~9월 생산 부족이 하반기에 영향 ∙ (동남아) 반도체 후공정이 집중된 말레이시아는 `21.6월 첫 전국 봉쇄령 이후 공장 셧다운이 반복 중이며, 베트남·태국에서도 잇단 반도체 생산 공장 셧다운으로 글로벌 공급망 마비 *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공정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피니온·ST마이크로· 인텔·NXP·TI·온세미 등 50여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현지 공장이 위치한 반도체 7대 수출국 * 후공정(패키징·테스트)은 전공정(웨이퍼 생산)보다 노동집약적인 특성으로 근무 인원 제한 조치에 더욱 취약 - 특히 ST마이크로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는 보쉬의 생산 지연으로 충격이 커진 반면, 작년 하반기에 TSMC는 제품 가격을 10% 상향 후 최근 높아진 교섭력을 바탕으로 최대 20% 추가 상향 조정 ∙ 특히 소량생산·인증·신뢰성 검증으로 공급 유연성이 부족한 車 반도체에 더욱 큰 여파 - (中) 말레이시아發 공급 부족으로 車 월생산량 절반 수준인 90만대 생산 차질 예상(中 21세기경제보도) - (美) `21.9월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된 100만대 판매되어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COX Automotive) - (리드타임) 반도체 주문 후 납품까지 13.2주(`20.12월)→21주(`21.8월)로 지속 상승(서스퀘하나파이낸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