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가 길어지면서 풍력관련주 주가 급락세 시현 중 금리에 민감한 해상풍력 일부 프로젝트의 지연 뉴스 대두되면서 투자 심리 약화됐기 때문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 동향. 풍력 산업의 약화가 예상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정책 지원이 강화되고 있어 미국은 동부 연안 주들과 해상풍력 개발업체들의 전력 구매 단가 인상 협상이 진행 중이고, 주들이 연합해서 발주 하고 전력망을 건설하는 등 단지 건설 원가를 낮추기 위한 정책 가동 EU는 10월내로 풍력 지원 패키지 발표 예정이고, 중국 풍력터빈의 진입을 막기 위한 불법 보조금 조사 시사 대만은 사업자 해상풍력 낙찰 한도를 500MW에서 최대 1GW로 확대, 자국 설치선박 사용 등의 조건 폐지해서 개 발업체들의 수익성 확대 요구 수용 Vestas의 3분기 풍력 터빈 수주 전년대비 113% 급증, 지멘스와 같이 해상풍력 터빈 수주가 사상 최대치 기록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의 주가에는 고금리 우려만 반영. 내년 이후 중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고금리 기조가 올 하반기부터 하향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반대 현상이 일어 나면서 이에 민감한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초기 자본이 투자되는 해상풍력은 여기 저기서 건설 지연에 대한 뉴스가 들려오고 있다. 정책 금리의 피크 아웃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재생에너지 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주요 국들의 정책이다. 탄소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인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정책이 금리 때문에 후퇴할 것인가? 대부분의 국가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있다. 고금리 문제로 미국 북동부 주들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이 일부 지연되면서 해당 주들이 대응 정책을 내기 시작했다. 개발업체들과 너무 낮게 설정된 전력 구매가 격을 인상하는 협상을 시작했고, 주들이 연합해서 발주를 하고 전력망을 공동으 로 건설해서 건설 단가를 낮추는 작업을 한다. EU 는 이번 달 안으로 풍력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고, 중국 풍력 터빈의 진입을 막기 위해 불법 보조금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해상풍력 최대 시장인 대만은 개발업체들이 낙찰 받 을 수 있는 최대 규모를 기존 500MW에서 1 GW로 확대하고, 해상풍력 설치선 을 로컬 컨텐츠 룰에서 배제하는 등의 사업자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상태이다. 글로벌 1 위 풍력 터빈업체인 Vestas 의 3 분기 잠정 수주는 4GW 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했다. 해상풍력 수주가 2GW 를 상회하면서 사상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멘스의 지난 분기 수주도 89% 급증했는데, 이 역시 해상풍력 터빈 수주가 4.9GW 로 사상 최대치였기 때문이다.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상존하겠지만, 주요 국가들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지원 확대도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주가급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 위 풍력 타워 업체인 씨에스윈드,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 위 업체인 SK 오션플랜트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