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세계적으로 5G는 2020년을 기점으로 활성화가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을 시작으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2021 년 7월 기준 5G 가입자는 1,700만 명이 되었다. 이는 통신 3사의 지속적인 5G 기 지국 설치를 뒷바탕으로 하고 있고, 관련된 단말기도 국내에서 원활하게 공급되었 기에 가능했다. 2019년 상용화 시작 시점에 5G는 Vertical로 일컬어지는 B2B 시 장에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하였다. 이후 2년간의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사람 간의 연결성의 문제는 더욱 중요해졌고, 앞으로도 5G Vertical에 대한 기대는 더 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 5G는 지금까지의 무선통신 시스템 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것이며, IoT 특히, 기계 간 연결 (Machine Type Communications)을 고려하여 처음부터 설계된 시스 템이다. 따라서 5G Vertical에 대한 위와 같은 기대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 중에서 도 스마트 공장에 대한 5G B2B는 그 중심에 있다. 그렇다면, 현재 5G 스마트 공장의 진행 정도는 어떠할지가 궁금할 것인데, 아직 본격적으로 생산에 적용된 5G 스마트 공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된다. ∙ 3GPP Release 15, 16으로 구성된 현재의 5G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했고, 실제로 일부 기능에 대한 과장된 시나리오가 있었다. 따라서 생산 현 장의 TSN 수준 (IEEE 802.1 [1], [2])의 요구 조건을 정확히 충족시키기 어려웠 다. ∙ 스마트 공장의 구성요소를 정확히 이해 못 하고, 5G 실증 초기부터 자동화 (Automatic Control)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중 요한 것은 각종 기계와 로봇들에서 올라오는 데이터의 수집과 이것을 통한 생 산 의사 결정에 있다고 판단된다. ∙ 무선랜 (IEEE 802.11), 이더넷 (IEEE 802.3), 그리고 TSN (IEEE 802.1)이 섞 여 있는 스마트 공장에 5G의 장점을 정확하게 소개하기가 아직은 어렵다. 그 한국정보화진흥원 ❘ 5 ❘ 이유는 기술적으로 미완성이라기보다는 5G는 지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용 측면에 대한 설명과 안전성에 대한 설명이 아직 공학적/ 경제적으로 쉽지 않다 [3]. ∙ 그렇다면 5G 스마트 공장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 현재 예상으로 Release 18 이후의 5G-Advanced 시스템이 현재의 스마트 공장의 기존 유/무선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에 소위 5G 스마트 공장은 손을 놓고 기다려야 하 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면서 5G 시스템 이 성숙하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