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간식을 먹는것이 익숙한데, 길거리 노점상에서 라이스페이퍼를 양념해서 먹거나 조그만 어묵을 튀겨 먹는 등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있다.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 업체인 VietnamCredit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하루 6회의 소량 식사를 하고 주당 8회 간식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베트남인들의 특성에 미루어 보았을 때, 베트남 제과 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 제과시장은 2018~2022년 연평균 약 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베트남 제과시장 규모는 약 54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후 2028년까지 약 8.7%의 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8~2028년 베트남 제과시장 시장규모 추이>

(단위: 십억 달러)

베트남 과자시장 트렌드

건강한 과자

코로나 이후 베트남 제과 시장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과자 유통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기존의 단순하고 고열량인 제과 제품보다는 건강에 좋은 성분과 기능성을 갖춘 제과 제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와 같은 성분을 제품에 포함하거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건과일 과자 등 제품의 시장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을 생각한 소비자들이 채식 과자를 찾으면서 녹두나 참깨로 만든 베트남의 전통 과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과자 브랜드들도 마가린이나 젤라틴같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