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양극재 업체들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예상 2023 년 8 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11.5 억 달러(MoM +1.6%)와 2.7 만 톤(MoM +1.6%)을 기록했 다. 이에 따른 양극재 수출 가격은 42.4 달러/kg 로 7 월과 유사했다. 한편, 양극재 가격은 9 월 잠정치(1~10 일) 기준 MoM +2.1% 상승하며 6 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산화리튬 및 전구체의 수입가격이 지속 하락(그림 2 참고)하고 있기 때문에 9 월 양극재 수출 가격 반등을 양극재 가격이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1) 4~6 월에 걸친 탄 산리튬 가격의 단기 반등 영향인지, 2) 믹스 개선 효과인지는 향후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탄산리튬 가격도 5 월 이후 재차 16.7 만 위안/톤까지 하락하고 있어 양극재 가격은 1Q24 까지도 하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7~8 월 누적 양극재 수출액은 22.9 억 달러(약 3.0 조 원)로 9 월에도 평균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3Q23 양극재 수출액 은 34.3 억 달러(약 4.5 조 원) 수준이다. 양극재 업체들(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LG 화 학, 유미코아 (모두 국내 공장 기준))의 3Q23 합산 매출액 컨센서스는 5.4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3분기 양 극재 업체들의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부분은 양극재 출하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3Q23 양극재 출하량은 QoQ 13% 상승하여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이 위치한 청주/포항 지역 상승 폭이 가파르다. 각각 삼성SDI/얼티엄셀즈향 출하량이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엘앤에프 가 위치한 대구 지역 수출량은 회복세가 더딘데, 3Q23 테슬라의 라인 업그레이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양극재를 필두로 7월 26일 이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실 적 부진, 급등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향후 전기차 수요 및 주요 JV 캐파를 감안하면 4 분기부터 수십조 원 단위의 대규모 양극재 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업황 반등도 가능하다 판단한다. 그 러나, 최근 CATL의 셴싱 배터리 등 LFP와 NCM 배터리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중장기 M/S 확보를 위해서는 하이니켈 양극재뿐 아니라 NMX/LLO/LMFP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