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동향] 중국 수출 쿼터량 33% 확대
2023년 9월 1주 싱가폴 정제마진(datastream 기준)은 10.1$로, 8월 평균치인 12.5$ 단기
고점 이후 소폭 하락 반전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쿼터량 확대로, 아시아 지역에서 석유
제품 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2023년 중국 정부에서
정한 수출 쿼터량은 1차 1,899만톤, 2차 900만톤, 3차 1,200만톤(9월초 발표) 등이다. 10
월부터 적용되는 3차 수출 쿼터량은 2차분에 비해 33% 늘어났다. 달러 확보를 위해, 중국
정유사의 수출 확대 요구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량이 5개년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 정제마진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8 ~ 10$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 싱가폴 복합정제마진 : 2023년 2분기 4.0$ → 8월 12.5$ → 9월 1주 10.1$/배럴
▷ 제품별 정제마진 : 휘발유 12.2$(8월 15.4$), 등유 29.2$(8월 29.9$), 경유 28.2$(8월 30.5$),
중유 △8.0$(8월 △1.0$), 나프타 △19.3$(8월 △16.2$)
[석화마진 동향] 아로마틱(벤젠, PX) 스프레드 강세
2023년 9월 1주 NCC업체의 1톤당 스프레드는 254$로, 8월 277$로 회복 이후 다시 소폭
하락했다. 중국 국경절 특수기를 앞두고, 8 ~ 9월 주요 석화제품 재고 확충용 구매 수요가 이
어지고 있지만, 원료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폭에 제품별 차이가 뚜렷하다. 에틸렌, 프로필
렌 등 기초유분 계열 스프레드는 각각 120$과 140$로 손익분기점인 250$을 밑돌고 있다.
반면, 휘발유 첨가제 등으로 전환이 가능한 아로마틱 제품인 벤젠, PX 스프레드는 각각
300$과 400$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PX 생산능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 305만톤, S-Oil㈜ 170만톤, GS칼텍스㈜ 135만톤 등은 3분기 석화부문
실적이 견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