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8 월 제약바이오 Review: 확인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었다
8월 제약바이오 업종은 7월 저점(7/10, 당사 자료 ‘제약바이오 업종 7월 투자전
략’ 참고) 이후 한달 간 14% 상승하며, KOSPI 및 KOSDAQ 대비 각각 약 10%,
8%아웃퍼폼하였다. 그러나 8 월 10 일을 고점으로 하락하여 한 달간 업종지수
수익률은 -1%(고점에서는 -8%)를 기록, 결과적으로 시장 대비 1%pt 아웃퍼폼
하는데 그쳤다(고점에서는 6% 언더퍼폼). 신약 개발 기대감에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오스코텍 주가는 8 월 고점 이후 20% 하락하였다.
8 월 7 일 ‘제약바이오업종 8 월 투자전락’ 자료에서도 언급했듯이, 여전히 신약
개발과 높은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반영되기까지 여전히 확인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8 월에는 이전에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기업들 위주로 차익실현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AI 관련 진
단기업/신약 개발 기업, 에스테틱 기업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통 제약바이
오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9 월에도 제약바이오업종의 펀더멘털을 급변시킬 이슈는 많지 않아서, 당분간 기
대감과 차익실현이 반복되며 주가 변동성이 크거나, 혹은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9 월 초에 세계 폐암 학회에서
레이저티닙의 경쟁약 타그리소의 임상 결과 발표가 있고, 9 월말 3 분기 실적 프
리뷰를 앞두고 높은 이익 성장을 보일 기업들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은 있다. 또한 10월에는 ESMO에서 국내 기업들의
중요한 임상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10 월 말 셀트리온의 짐펜트라® FDA
신약 승인이 예상되어 9월 말부터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