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도하고, 기관이 6주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규모는 미미했다. 지수는 0.6%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만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상회했다. 실적발표 이후에 유일하게 톤업한 업체는 삼성전기다.
전체적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MLCC 업황의 바닥 통과와 그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패키지기판 부문에서 FCBGA의 서버 비중 확대와 생성형 AI 관련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마그나JV 수주 모멘텀, LG이노텍의 애플 모멘텀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부각받을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은 기관이 2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이 4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2.5% 상승했다. 3주만에 코스피를 상회하며
아웃퍼폼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는 모든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를 하회했다. 테크 중소형주
중에서는 애플 모멘텀,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에 비에이치가 편안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강했던
주가를 상당 부분 반납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이라 판단한다.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테크 하드웨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Apple은 실적 발표
이후에 3주 연속 주가가 하락한 바 있는데,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신제품 공개 및 출시까지 각각 2주, 4주 정도가 남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이벤트 이후에 주가 움직임에 변화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 Nvidia의 긍정적인 실적 및 가이던스로
인해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었는데, 매크로 이슈로 상승 분을 반납했다. 다만, 여전히 양호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테크
내에서 생성형 AI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