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의 핵심은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생태계 조성에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자유구역 발전모델을 토대로 핵심전략산업의 선정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수립과 국내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전략산업은 경제자유구역별로 특성과 여건을 활용하여 혁신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산업으로,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연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산업을 의미한다. 핵심전략산업은 경제자유구역별 중점유치업종과 시도의 대표산업(지역기반산업과 지역전략산업을 포함)을 대상으로 한 정량적 분석으로 중심산업군을 선별하고 정성적 검토 과정을 통해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략산업을 도출하는 것이다. 각 지역별 경제자유구역이 혁신생태계 기능을 강화하면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성화된 고유의 발전전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 성장경로를 설계하고 경제자유구역 발전모델에서 제시된 구성요소를 상호 결합하여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핵심전략산업 선정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강화 및 성과관리 체계 구축, 혁신생태계 조성의 실행계획으로서 발전계획 수립, EDP(기업가적 발견 프로세스) 기반 자율적 사업발굴 시스템 구축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