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터빈 기술적 문제로 Siemens Energy 주가 37% 급락 글로벌 풍력 터빈사 Siemens Gamesa(글로벌 4위, MS 약 9%)의 모회사인 Siemens Energy의 주가가 6월 23일 약 -37% 하락. 기자회견에서 로터 블레 이드 및 베어링의 기술적 문제 해결이 늦어지면서 약 10억 유로(1.4조원) 이상 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 누적 설치된 육상 풍력 터빈 중 15~30%가 해당 문제에 노출. 2023년 1월에도 경영진은 해당 문제를 언급한 바 있으며 약 5억 유로의 관련 비용을 이미 인식.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향후 추가적인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 지 짐작하기가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회사 측은 우선 영업이익률(1~3%)에 대한 가이던스를 철회. 매출액 가 이던스(10~12% 성장)는 유지. 8월 7일 3Q22(FY) 실적 발표를 통해 더 정확 한 예상 비용 추정치를 제시할 계획. 풍력 산업 전반의 문제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음 Vestas(-6.6%) 및 Nordex(-5.8%)의 주가 역시 24일 동반 하락. 시장이 수 익성 악화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기 시작했기 때문. 그간 시장 전반에는 공급망 차질에 시달려왔던 풍력 산업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가 있었음. 그러나 Siemens Gamesa 단일 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시장 전반의 문제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Vestas의 경우 품질충당금 인식이 1Q23 -42% YoY 감소. LPF(Lost Production Factor)가 코로나 이전 2%대에서 4%대로 상승하는 등 여전히 공급망 차질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 강도는 확연히 옅어 지고 있는 상황. 영업이익률 자체도 비록 일회성 이익이 있었으나 1Q23 1.4% 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제외시 -3.8%로 YoY 10.8%p 개선) 국내 밸류체인 단기적 조정 있을 수 있으나, 매수 기회로 활용을 권고 해외 Peer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밸류체인의 주 가 조정도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최근 터빈사들이 겪고 있는 공급망 차질은 기자재사들 의 위상 강화로 연결. 특히 씨에스베어링은 Siemens향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 행 중. Siemens향 기존 벤더들의 배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진입에 유리한 조건 형성. 또한 Siemens의 부품 규체 수요는 신규 시장으로 자리 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