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시기 농림어업 부문은 상공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인력 공급처였다. 경제발전 단계에서 농업 노동의 감소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겪게 된다. 우리나라도 1970년 대 이후로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와 농림어업의 축소로 인해 농림어업 취업자 는 급속하게 감소하였다. 1976년 551.4만 명에 이르던 농림어업 취업자는 2016년 127.3만 명으로 감소하였다(연평균 3.7% 감소). 농림어업 취업자 수 감소는 농업생 산에서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농업생산력 유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런데 2017년부터 농림어업 취업자 관련하여 전에 없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990년대 말 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통계청이 2021년 초에 발표한 2020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농림어업 취업 자수는 144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 한 해에만 아닌 최근 4년간 지속된 추세였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 1976년 551만명으로 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 초 석유파동시기와 1990년대 말 IMF위기 시 한해 반짝 상승(1997년 228만 5천 명에서 1998년 239만 7천 명으로 증가)한 이후 20년 넘게 감소하여 왔다. 이후 20년간 감소해오던 농림어 업 취업자는 2017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어업 취업자를 종사상 지 위별로 보면 경영주가 91.9만 명(63.6%)(고용 6.0만 명, 무고용 85.9만 명), 임금근 로자가 12.6만 명(8.7%)(상용 3.8만 명, 임시 3.9만 명, 일용 4.8만 명), 가족종사자 가 40.0만 명(27.7%)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0년 기준 30대 이하 9.7만 명 (6.7%), 40~50대 39.6만 명(27.4%), 60대 이상 95.2만 명(65.9%)이었다. 모든 연령 대에서 최근 증가 또는 감소세 둔화가 관찰되는데, 30대 이하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최근 3년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의 87.6%는 60대 이 상 연령층 증가, 11.6%는 30대 이하 연령층 증가에 의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