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8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국제사회에 선언했다. 그리고 금년 5월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하였으며, 8월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 장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10월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최종안이 확정·발표되었다. 이제 농축산부문도 감축목표가 확정되었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농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그동안의 고투입·고산출 농업에서 저투입·탄소순환 농 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농업과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고, 토양, 수질 등 농업자원관리를 강 화시켜야 하며, 토양의 탄소 저장기능 강화를 추진해 가야한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원별로 감축기술 보급을 지원하고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 는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업분야 화석연료 에너지 이용 및 효율화,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이 요구된다. 에너지 이용 실태를 조사하여 시설원예 에너지 절약형 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절감시 설 공급 확대 추진도 꼭 필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