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M&A 사상 최대의 기록적인 한해였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경기침체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의 영향으로 바이오제약 섹터의 투자시장 또한 크게 위축되었다. 2022년에는 기업의 거래 가치(Valuation)가 하락하 면서 바이오제약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로가 기업공개(IPO)를 대체하여 M&A로 변화하 고 있다. 결과적으로, IPO 시장과 VC 투자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M&A 활동들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pwc 글로벌 M&A 동향분석 자료에 의하면, 2022년 헬스케어 산업의 M&A 규모(Deal Volume)와 가치(Deal value)는 2021년 수준에서 각각 23%, 46% 감소한 수치를 보였 다. 이 중에서도, 2022년 발표된 메가딜 중 절반 이상이 하반기 마지막에 이루어졌기 때문 에 2023년 올해 또 다른 초대형 거래(50억 달러 초과 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22년 12월, 글로벌 제약사 Amgen이 자가면역질환과 중증 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 이오 기업 Horizon Therapeutics를 278억 달러(약 36조 3,000억원)에 인수한 건이 가장 대 표적으로, 이는 당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 최대 규모의 M&A다. 주목할만한 점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에 대한 인수합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 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2년 5월,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미국 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 6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완제의약품(DP)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이러한 CDMO 및 CRO 시장의 원동력이 되는 사모펀드(PEF)의 역할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mRNA 관련 생산 역량이 있는 기업 중 심으로 강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2022년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의 M&A 및 파트너쉽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2023년 한해 M&A 시장에 대해 전망하고자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