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은 제조, 의료, 금융, 고객서비스, 운송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미 자율주행차, 챗봇,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시스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예전에는 사람이 수행했던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 다른 기술혁신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고용시장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 과 전망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동시 에 기존의 고용기회와 일자리를 대체할 잠재력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논의에 대한 결론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2030 년까지 자동 화로 인해 최대 8 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이 중 3 억 7,500 만 개의 일자리는 상당한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 년까지 인공지능 과 머신러닝이 1 억 3,300 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7,500 만 개의 일자리를 대 체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인공지능은 오늘날 세계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노동시 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 인공지능과 노동시장에 대한 논의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Carl Frey 와 Michael Osborne 은 2013 년에 〈고용의 미래: 일자리는 컴퓨터화에 얼마나 취약한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논문에서 미국 전체 고용의 약 47%가 향후 수십 년 내에 자동화될 위험에 처해 있다 고 추정했다. 저숙련 및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자동화에 가장 취약하고, 인공지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