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

1. 개요

2. 새로운 농업의 변화

2.1. 새로운 변화의 시작

2.2. 디지털 농업의 위험 요소와 기회요인

3. 결론

지난 50 년 동안 농업은 그 어떠한 산업 분야보다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실상 농업은 산업혁 명의 수혜를 가장 늦게 본 분야 중 하나이다. 산업혁명은 대규모 반복 작업에 가장 효과적이나 농업의 특성상 당시에는 대규모보다는 가내 농업이 주를 이루었고, 작물의 생장 속도, 기후적 요 건에 따라 개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농작물의 이동에 기계적 도움을 받는 것 외에는 사실상 기계를 농업에 사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파종과 수확을 비롯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업기계가 발명되면서부터는 농업에 급속한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의 손이 아닌 기계를 사용하여 가내 농업에서 대규모 기업형 농업으로 바뀌었고, 농작물의 수확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지속적인 수확량 증가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농업에 사용되는 물을 비롯하여 인력 부족 등의 문제에 부딪치면서 좀 더 많은 좀 더 발전된 기계적 도 움과 인공지능의 사용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글로벌 지역마다 농업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의 활용 도 및 이를 이용한 시사점 또한 다르다. 더불어 지난 20 년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난 이상기후 현 상으로 인해 농작물의 작황이 저하되면서 식량 부족이 야기되고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식자재의 인상으로 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0 년의 변화 양상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0 년이 농업의 대규모 화를 돕기 위한 기계의 도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기계와 사람을 연결하여 전체적인 관 리 측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센서를 설치하는 등 인공지능의 도입을 통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최소한의 노동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최대화하고자 한다. 2. 새로운 농업의 변화 2.1. 새로운 변화의 시작 최근 20 년을 기점으로 컴퓨터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인공지능이란 이름으로 인지과학적 측 면이 가미된 관리와 계획이 가능하고 나아가 기존의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관리, 계획, 예측의 능력을 농업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이라 불리는 센서를 이용하여 실제 일이 이루어지는 각각의 지점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물이 공급되 는 지점과 물이 유입되는 지점, 유량의 속도와 양, 물 공급으로 인한 작물의 성장 속도를 측정하 는 것은 데이터를 수입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농장의 생산 현황을 조망하게 한다. 이러한 각 지점 간의 연결을 통하여 인공지능을 이용해 관리하면 2030 년까지 미국의 경우 약 650 조 원의 부가적인 생산성 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GDP 가 향후 10 년 이내 최대 3,000 조 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인구가 2050 년까지 전 세계 적으로 97 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인구와는 반대로 2030 년까지는 물 공급량이 40 퍼센트까지 줄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땅에 사용되는 작물용 농업용수뿐 아니라 가축을 기르는 데 사용되는 모든 물을 포함하여 약 25%에 이르는 농업용수의 양이 위험 상황에 처해 있다. 또 하나의 위협으로 지적되는 것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 서 농업 역시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비료 또는 살충제에 포함된 화학약품 을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보고 이를 줄일 것과 더 적은 양의 물 사용 그리고 보다 환경친화적인 농업경영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줄일 경우 수확량이 줄어들고, 영세 농업이 주를 이루는 현실에서 이로 인해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의 생계가 위 협받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농업의 디지털화가 대두되고 있다. 물론 농 업은 다른 산업에 비하여 현저히 전통적인 인간 노동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력해 야 할 부분도 많다. 농업의 디지털화는 지난 50 년간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의 사용 으로 농업이 눈부신 성과를 얻었다면 앞으로는 농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자원의 양을 산출하고 자원을 재분배하여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전 략이다. 즉 인간의 노동을 줄이는 시기를 지나서 자원을 줄이는 시기에 돌입했다 할 수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