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물 운반선의 대형화에 따라 국가 간 무역 상품의 경우 약 90%가 바다를 통해 운반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을 통한 무역 상품의 안정적인 관리와 선원의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발전된 형태의 해상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물류 배송뿐만 아니라, 낚시 및 요트와 같은 해양레저 산업에서의 엔터테인먼트 지원을 위한 고속 데이터 전송, 해양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상 데이터 수집을 통한 지구 기후 예측용 해양 Internet-of-Things(IoT) 서비스 그리고 미래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해양 Vehicle– to-Everything(V2X) 통신 기술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본 고에서는 먼저, 기존의 해상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해간단히 기술하고 새로운 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차세대 해상통신시스템과 관련된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 나아가 5G 및 6G 통신 네트워크의 진화 및 연동성 을 통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기존 해상 통신의 고도화 과정을 살펴보면, 1990년대 말 이후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Safety of Life at Sea(SOLAR) 협정에 따라 선박에서의 Global Maritime Distress and Safety System(GMDSS) 탑재 조약을 통해 선박 조난 및 안전을 위한 해상통신시스템의 기본 체계가 마련되었다. 이러한 규약을 바탕으로 주로 육상 및 해상 간 정보 교환 방식은 위성 혹은 MF/HF/VHF 채널을 통한 무선 전신 및 전화 기능에 초점을 두었다[1]. 이후, GMDSS의 현대화와 e-Navigation 개발 전략 등에 따라 다양한 ICT 기술 활용을 통한 운항 정보, 해상 기후 및 항로 등에 대한 정보 수집 및 통합 분석에 대한 요구사 항이 반영되었고 이를 통해 해사 디지털 인프라의 확충이 가능하게 되었다[2]. 대표적인 디지털 해상 통신 장비로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이 있다. 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