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6Gㆍ위성ㆍ오픈랜ㆍ양자통신 기반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 국가 실현을 목표로 하는 K-Network 2030 전략을 최근 발표하였다. 5G 상용화 이후 디지털의 미래는 고품질 네트워크 성능에 더욱 의존함에 따라 네트워크 경쟁이 산업의 혁신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글로벌 선도국들은 이미 기술 선점을 위해 패권 경쟁을 시작 중이다. 글로벌 패권 경쟁이 동맹국과의 연대로 확대되면서 경제ㆍ안보를 넘어 첨단 기술 분야로 공조가 확산되고 있다. 비록 경쟁국보다 6Gㆍ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시작이 늦었지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이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본 고를 통해 글로벌 국가의 정부 차원에서의 6Gㆍ위성 분야 추진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I. 미국 동향 미국의 경우 초기에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을 통해 6G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구체적으로 2017년부터 약 5년 간 2억 달러를 투자하는 JUMP(Joint University Microelectronics Program) 프로젝트가 진행되 었다. 특히, ComSenTer(Converged TeraHertz Communications and Sensing Center) 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한 센싱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를 위해 약 350억 원의 예산으로 버클리 대학을 포함한 10개 대학이 퀄컴 등과 협력 하여 산ㆍ학 공동 연구를 추진하였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주로 100~1,000㎓ 대역 기반 무선통신시스템 용량 고도화와 고해상도를 지닌 소형 무선 영상시스템 개발이었다. 주요 리서치 항목은 [표 1]과 같이 베이스밴드 처리 알고리즘 및 아키텍처, 초고속 네트워크 프로토콜, 압축 이미징 시스템용 하드웨어, 밀리미터파 기반 메시 네트워크 설계, 다중 안테나 및 테라헤르츠 대역 센싱을 위한 신호처리, 테라헤르츠 대역 채널 모델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10월 6G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통신산업협회(Anliance for Telecommunications Industry Solutions: ATIS)는 장기적으로 6G R&D와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 하에 [표 2]와 같이 “넥스트 G 얼라이언스” 발족하였다. 5G 발전 및 6G R&D와 정책 수립 등 모든 분야에서 자국 기업이 타국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목적 하에 6G 비전 및 국가 로드맵 수립, 6G 정책 수립의 우선 순위화, 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3대 핵심 과제를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