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위험회피를 가장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원화윤 지 선 연구원(jisun.yun@hanafn.com)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작년 10월 이후최고치(8.12일 종가 1,161.2원)를 경신하였다. 특히 위안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원화의 약세가유독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매의 영향때문이다. 수출업체 이월 네고 및 중공업 수주 등 상단 대기물량이 쌓여 있으나, 당장은 국내 코로나확산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여부 등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 델타 변이 확산세 심화 등으로 10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중국 규제 리스크에 대한 당국의 진정 발언 및 中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강세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으로 하락 그러나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2천명을 상회하고 8.12일 MSCI 리밸런싱과한국 비중 축소 가능성, 반도체 경기 피크 우려로 반도체 업종 중심의 외국인순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1,160원대로 급등(10개월래 최고치)╺ MSCI EM내 국가별 비중 변화: 한국(13.2%→13.1%), 중국(36.5%→36.9%)╺ 8.9~13일 5거래일 동안 KOSPI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6조원인데, 이는 주간 순매도기준으로 코로나(20.1월) 이후 가장 큰 규모(2위 21.5.14일주 6.3조) [국제 환율]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심화로 강달러 재개 달러인덱스는 美10년물 실질금리 연중최저치 하락에도 불구, 7월 고용지표 호조및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인프라 부양책 진전 등의 영향으로 93pt를 상회╺ 한편, 美상원은 1조 달러의 인프라 예산안을 가결하였으며 예산조정권을 통해단독 통과 예정인 3.5조 달러의 인프라 예산결의안을 가결 유로화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유럽 경제의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당 1.17유로대로 하락╺ 8월 독일 ZEW경기기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79.8→63.3→40.4) 위안화는 중국 규제 리스크 및 델타 변이 확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호조를 보이면서 달러당 6.4위안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시현╺ 8.12일, 중국은 기술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철회를 검토하고 있은 것으로 전해짐금 융 시 장 모 니 터제11권17호 2021.8.17~8.29 15∎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추이 ∎ 21.1~7월 주요품목 전월대비 물가상승률 추이8590951001051101,0001,0601,1201,1801,2401,30017 18 19 20 21원/달러 환율(좌)달러인덱스(우)(원) (pt)4월10.0 10.216.27월0.2-0.1-4.6-10-505101520중고차 항공료 렌탈료(MoM,%)자료 : Bloomberg 자료 : Bloomberg 美 물가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가능성은 낮음 美 7월 CPI가 전년대비 5.4%를 기록하며 예상치(5.3%)를 상회하였으나, 시장에서는 세부 내용에 주목하며 물가상승 모멘텀이 정점에 달했을 것으로 평가╺ 중고차 항목(지난 3개월 전월대비 10% 내외 상승률을 기록)이 전월대비 0.2%로크게 둔화되는 등 일시적 물가 급등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근원CPI의 전월대비상승률도 0.3%를 기록하며 지난달 0.9% 대비 큰 폭 하락 중국 PPI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美 기업들도 비용 상승분을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고 하고 있어 美 CPI 상승률은 아직 정점이 아닐 가능성╺ 美 7월 PPI 전년/전월대비(예상,6월): 7.8%/1.0% (7.3%/0.5%, 7.3%/1.0%)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 美 고용회복세가 이어지는 등 수요 측 요인은 상대적으로견조한 반면, 공급 측 요인에 의한 가격 상승 장기화와 임금 및 주거비 상승세가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높기 때문╺ 다만 백신 보급 진전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 해소 및 중고차와 항공운임등 일부 품목 가격상승세 진정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 물론 연준의 완화적인 행보를 뒤바꿀 정도로 물가상승이 강화될 가능성은 낮으나,향후 물가 및 고용지표에 따라 테이퍼링 논란이 재차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 원/달러 환율은 일시적 오버슈팅으로 판단되나, 당장은 추가상승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및 조선 물량이 쌓여 있으나, 델타 변이 및 테이퍼링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고점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 출회는 어려운 상황 국내 코로나 확산과 증시 외국인 순매도 지속 여부, 테이퍼링 관련 파월의장발언에 주목하며 1,150~1,17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