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 공적연금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직접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확산╺ '21년 6월말 퇴직연금은 260조원에 이르고, 직접 운용이 가능한 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IRP)은 각각 26.3%, 13.5%를 기록╺ 또한, 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 적립금도 10조원('16)에서27.4조원('20)으로 증가하고 전체 적립금 대비 비중도 6.8%에서 10.7%로 증가 계좌 이전 간소화에 따른 경쟁 심화, 주가 상승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및 TDF(Target Date Fund)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시장 변화를 유도 한편, 감독당국도 TDF 투자 비중 확대, 리츠(REITs, DB형으로 한정) 편입허용, 저축은행 예금의 편입 허용 등 운용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 중제11권18호 2021.8.30~9.12 5이 슈 분 석∎ 제도 유형별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 사업자별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0510152025303516 17 18 19 20DB형 DC형 IRP(%)0510152025303516 17 18 19 20은행 증권 보험(%)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수익률 개선을 위해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IRP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 개인형 IRP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17.8%('16)에서 26.7%('20)로 증가한 반면,DC형과 DB형은 각각 16% 4.5% 수준에서 머물러 있음╺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DB형은 채권형, DC형은 채권혼합형과 주식형, IRP는주식형과 채권혼합형의 비중이 높아 제도 유형별로 위험선호에 차이가 존재 사업자별로 보면 증권사와 은행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완만한 증가세를보인 반면, 보험사는 6.6%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상황╺ 증권사: 15.3%('16) → 21.8%('20), 은행: 5.8%('16) → 9.9%('20) 최근 2년 간 연간 수익률은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에 따라 IRP, DC형, DB형順이고, 사업자별로는 증권사, 은행, 보험사 順으로 나타남 이와 함께 증권사의 퇴직연금을 통한 ETF 투자 규모도 빠르게 확대 수수료가 저렴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테마형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수요가 커지는 상황╺ 주요 4개 증권사의 퇴직연금 중 ETF 투자 규모는 1,836억원('19)에서 8,084억원('20)으로 증가하였으며, '21년 3월 기준으로 1.32조원을 기록 특히, 은행의 퇴직연금은 ETF를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IRP의 경우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전되는 현상이 뚜렷해짐╺ 지난 7월 금융위에서 은행의 투자중개업 라이선스는 대상을 집합투자증권으로제한, ETF와 같은 상장증권의 위탁매매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림 이를 계기로 증권사는 IRP 관련 수수료(운용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계좌 이전을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