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배송물량 증가, 택배인력 부족에 대응하여 최종 배송구간에서 로봇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라스트마일 무인배송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1년~2030년 중 매년 24%씩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미국 등은 배송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며, 유통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배송로봇 및 드론택배가 시범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있으며, 생활물류 산업에서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배송수단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배송로봇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먼저 국내 시장에서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출시 및 상용화를 통해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조속한 법․제도 정비와 함께 서비스 로봇 및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