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에서 발행한 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대중교통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교통 부문을 통해 어떻게 친환경, 건강 및 형평성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교통 부문에서경기회복에 관련된 정책을 검토하고, 기후, 형평성, 건강, 안전을 고려한경기 회복을 위해 의사결정자들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을 제안하였다.서론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이동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중교통의경우 이용객과 수입이 급감하면서, 많은 기관에서 서비스를 줄이고 요금을인상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 지역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빈곤을 악화시키고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점차 개인 차량을 이용하면서 우리의 건강, 안전, 기후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예상된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안전한 개인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와 도보가 각광을 받으면서 리마, 파리, 캄팔라 등 수 백 개의 도시에서 새로운 자전거와 도보 시설을 추가하고,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는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잘 활용하면 증가하는 자동차의 사용을 억제하고, 보다 건강하고, 깨끗하고, 포괄적인 이동수단이될 수 있으며, 지역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운송 회사들도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여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전기차를 조달하여 단계적으로 내연기관을 퇴출시킬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 부문에 있어서는 2020년 3월부터2021년 2월 사이 약 2,980억 달러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이 기금 중절반 이하가 지속가능한 운송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외에도 대중교통 서비스의 확대, 새로운 철도 노선 및 서비스, 전기차 및 무공해 연료 채택, 환경을 생각하는 항공 부문의 구제 금융 등 또한 운송 부문에서 탈탄소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ion, WRI)는 각 도시,국가 및 기업이 이러한 이동성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교통 부문에서 경기회복에 관련된 정책을 검토하고, 기후, 형평성, 건강, 안전을 고려한 경기 회복을 위해 의사결정자들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을 제안하였다.본문코로나-19가 교통 분야에 미친 영향코로나-19는 사회의 다른 여러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통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국가 및 도시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여행을 제한하였으며, 많은 직장과 학교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교통 이용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국제적인 이동도 감소하여국제 및 국내 항공 여행량은 팬데믹이 시작된 후 60% 급락하였으며, 그손실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개인 차량을 선호하게 되어 대중교통의 이용도 감소되었다. 전체적인교통량이 줄어듦에 따라 거리는 덜 혼잡해지고, 탄소배출도 감소하였다. 본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가 교통 분야에 미친 영향을 능동 교통(Activetransport)의 활성화, 형평성의 위협, 기후변화 대응의 강화로 보았다.1. 능동 교통(Active transport) 활성화거리가 덜 혼잡해지고, 개인 교통을 선호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필요로 하면서 자전거의 사용량이 늘었으며, 자전거 판매 및 공유 자전거가 급증하였다. 이에 파리, 리마, 캄팔라의 도시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를 넓히고 자전거 도로를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