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ESG 중 E(환경)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순환경제 모델이 재조명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등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면서ESG 중 ‘E(환경)’ 부문의 대응이 선결 과제로 부상 기업들이 ‘E(환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 방향성 하에서 ‘딥체인지’가 필요하나 영위 사업을 단기간 내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가 존재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딥체인지’ 여정의 브릿지 단계로서순환경제(Circular Economy)모델에 관심 가지기 시작╺ 순환경제란 제품에 투입된 물질이 유용한 자원으로 반복 사용됨으로써 투입 자원과폐기물 양을 최소화하고 경제계 내 순환되는 물질 양이 극대화된 시스템을 의미╺ 과거 경제시스템은 선형경제(자원 투입→ 생산→ 사용→ 폐기)가 주를 이뤘으며,현재는 재활용경제(자원의 재사용 후 폐기)에서 순환경제로 이행하는 단계제11권19호 2021.9.27~10.10 7이 슈 분 석∎ 순환 비즈니스 유형자료 : Bocken et al.(2016), Geissdoerfer et al. (2018a,b) 순환경제로 전환 시 환경개선, 자원의 효율적 이용, 신사업 확대 등 경제적 기회 확대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제품 제조, 사용, 폐기와 관련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서에너지전환과 함께 전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 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순환경제 전환 시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GHG)배출량의 45%에 달하는 236억톤 CO2e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 또한 환경 부문의 기여 외에도 자원의 효율적인 재사용, 고용창출, 기업 비즈니스기회 확대를 통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중국은 건설 환경, 모빌리티, 섬유, 전자 부문의 순환경제 기회를 통해 2040년까지약 70조 위안(미화 10조 달러 또는 중국 예상 GDP의 16%) 절감 계획을 발표╺ EU는 순환경제로의 이동을 통한 자원 비용절감, 환경 부문의 부정적인 효과 감축으로 2030년까지 최대 1조 8천억 유로(미화 2조 1천억 달러) 절감 계획을 밝힘 순환비즈니스는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기존 제조 중심에서 점차 서비스까지 확장 중 최근 20년 간 발간된 순환경제 관련 연구문헌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순환비즈니스모델은 생산시스템으로의 자원 투입과 폐기물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구축╺ 순환비즈니스는 ①순환투입(Circular Inputs) ②자원회수(Resource Recovery) ③확장(Extending) ④강화(Intensifying) ⑤비물질화(dematerialization) 유형으로 구분 그동안 기업들의 순환비즈니스는 주로 재활용, 재사용, 자원회수 등 제조 관점에서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렌탈, 구독, 공유 등의 서비스 모델이 확대되고 있고, 디지털화를 통해 물리적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는 모델도 다수 등장╺ 제조업 기반 순환 모델(순환투입, 자원회수, 확장), 서비스 순환모델(강화, 비물질화)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제조, 생산, 유통, 소비, 회수,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제품순환 여정 속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新비즈니스로 확장 가능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