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 증대 속에 온난화 가속화 및 기후변화 리스크 부각 온실가스 배출량 증대 및 지구 온난화 심화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증대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우려 확산 더욱이 최근 UN 산하 IPCC는 2021~2040년 중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 보고서(6차, 21.8월)를 발표╺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 시점이 3년 전(2030~2052년)에 비해 9~12년 단축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홍수, 해일 등 빈번한 자연재해 발생과 그에 따른 질병 확산,생산성 둔화,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기후변화는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 녹색금융협의체(NGFS)는 기후변화로 2100년 세계 GDP가 최대 13% 감소 추정 특히, 기온 상승으로 저소득 국가의 성장률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1| 신흥국의 경우 낮은 경제발전 수준과 회복력, 사회적·제도적 취약성 등을 감안할때 기후변화 충격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대두 실제로 최근의 연구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1인당 GDP 성장률 하락)는 저소득 국가에서 더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 더욱이 저소득 국가의 경우 성장률 분포의 하위 분위에서 상위 분위보다 경제적충격이 더 커 기온 상승이 성장률의 하방 리스크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기온 1℃ 상승시 하위 분위(10 백분위수)에서는 성장률이 1.7%p 하락하여, 상위분위(90 백분위수)에서의 성장률 하락폭(0.6%p)을 크게 상회|1| “Growth at Risk From Climate Change”, Michael T. Kiley, FRB, 2021.8금 융 경 영 브 리 프제11권20호 2021.9.27~10.10 11∎ 기온 1℃ 상승에 따른 성장률 영향 ∎ 주요국의 탄소배출량-1.7-1.5-1.4-1.2-1.1-1.0-0.9-0.8-0.6-2.0-1.5-1.0-0.50.010 20 30 40 50 60 70 80 90(%p)05101520036912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일본 독일 이란 한국전체 배출량(좌)1인당 배출량(우)(십억톤) (톤)주 : 저소득국가 충격 기준, X축은 성장률 분포의 백분위수자료 : Michael T. Kiley(2021)주 : 2018년 기준(한국은 전체 배출량 세계 8위, 1인당 배출량 6위)자료 :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또한, 신흥국의 기후변화 대응 부진 속에 선진국과의 갈등 및 이행 리스크 우려도 증대 지구 온난화 심화 및 그에 따른 위험성을 감안할 때 경제적 피해 완화와 지속가능한성장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이 불가피╺ 기후변화 대응(정책 변화,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이행 리스크는 비용 상승 등으로경제에 부담이나, 장기적으로는 편익이 비용을 상회 그러나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기후변화 대응이 부진하고 정책여력도 미약하여,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어려우며 중장기 성장동력도 약화될 우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최근 들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탄소저감 중간목표 상향, 기후정책 마련 등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 더욱이 기후정책을 둘러싸고 선진국과의 갈등 심화 및 이행 리스크 확대 가능성도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신흥국들이 성장과정에서 선진국의 탄소배출 급증 이력 등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할가능성이 있고, 선진국의 규제 강화 역시 신흥국에게 부담(탄소국경세→수출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리스크 및 국가간·지역간 차별화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있으나, 점차 폭염 일수 증가 및 강수량 확대 등 기상여건 악화 우려 증대╺ 한국의 기후변화에 따른 GDP 손실은 0.08% 정도(1998~2017년 기준 연평균)|2| 특히, 많은 탄소배출량과 주력산업의 높은 탄소집약도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정책 대응(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통과, 21.8월)에 따른 이행 리스크에 유의 나아가 기후 리스크의 국가·지역간 차별화 가능성을 감안하여 국가별(특히, 신흥국)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기후변화 위험을 반영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