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해외 수입 자원에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입 석유 기 반 화학물질 생산이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와 탄소저감을 위해 국내에서 확보가능한 재생 자원을 에너지,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 물질 생산 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폐기물의 최종 처분 방법으로 소각, 매립 (다운스트림) 등의 방 법이 활용되었으나, 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 매립지 확보의 어려움과 침출수에 의한 지하 수, 지표수 오염 등으로 인해 폐기물의 최종처분이 다운스트림에서 업스트림(재활용)으로 변 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한 이래, 국내 재활용률이 점차 증가 해 2020년에는 87.4%의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기물의 높은 재 활용률에 비해 바이오매스의 에너지화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 부분 퇴·액비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매스는 농업작물 (유채, 옥수수, 콩, 사탕수수, 고구마 등), 농임산 부산물(임목 및 임 목부산물, 볏짚, 왕겨, 건초, 수피 등), 또는 유기성 폐기물 (폐목재, 펄프 및 제지(바이오매스 부문만 해당), 펄프 및 제지 슬러지, 동/식물성 기름, 음식물 쓰레기, 축산 분뇨, 하수슬러지, 식물류폐기물 등) 등으로 생물기원의 유기물을 포함한다. 바이오매스는 바이오에너지를 생 산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등을 통하여 폐기물로서 처리되 기도 한다. 바이오폐기물을 연료로 하여 고형연료화, 액화, 가스화, 직접연소, 혐기발효 등의 공정을 통해 얻어지는 바이오에너지는 지역 냉난방, 발전, 자동차 연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 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