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I . 배경
Ⅱ. 본 브리프에서 사용된 용어의 개념 정리
Ⅲ.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의 감염병관리 영역에서 디지털 헬스 활용
Ⅳ.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디지털 헬스 활용
Ⅴ. 코로나 19 펜데믹 동안 디지털 헬스 활용의 한계
및 개선방안
Ⅵ. 시사점

⊙ 최근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비 증가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또한 불평등한 의료접근성으로 발생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헬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투자도 급성장하는 추세임 ⊙ 감염병 유행발생시 대응에 있어 속도와 정확도가 성패를 좌우하므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수집, 분석, 공유가 가능하여 공중보건상 대응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1). 디지털 기술은 신종감염병 출현을 신속히 인지하고 실시간 발생현황 및 지리적 분포 자동 분석, 새로운 자료원 생산, 감염병원체 발견 및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용이하게 하여 공중보건 핵심 기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비용을 줄일 수 있음1). 따라서 그간 감염병 영역에서 디지털 헬스는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감염병환자를 진단, 치료,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활용이 확대되어 왔음1-6). ⊙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에는 주로 감염병 감시와 모델링을 통한 발생 예측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었으나1,2), 코로나 19 팬데믹 발생 후에는 감시와 대응 영역 전반에 걸쳐 그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었음3-6).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에 있어 디지털 기술은 고위험군 스크리닝, 접촉자 추적 관리, 원격의료를 통한 환자 진단·치료·증상 모니터링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음3-8). 이를 통해 보건위기대응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가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음. ⊙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에 원격의료 활용이 극적으로 확대되면서 디지털 헬스는 감염병의 확산 예방 및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감염병관리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안으로 인식되었음. 그러나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부각되었음6-9). 이에 감염병 대응 영역에서 디지털 헬스 사용 현황과 그간 드러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함. ⊙ 향후 코로나 19 대응에 활용된 디지털 기술들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팬데믹대비대응계획』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임. 아울러 신종감염병 유행발생과 이로 인한 팬데믹은 언제일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발생을 피할 수 없고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국가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차원의 대비 강화가 필요함. 특히 디지털 기술은 국가간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신종감염병 감시 및 대응의 효과와 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향후 팬데믹에 대한 대비 수준을 높여 글로벌보건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전략』 개발이 필요할 것임. ⊙ 디지털 헬스는 세계보건기구 『Global strategy on digital health 2020-2025』에 따르면 건강증진을 위한 디지털기술의 개발 및 활용과 관련된 지식과 실행 부문으로 정의됨10). 이는 생활습관 개선, 건강증진 또는 보건 관련 목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디지털 기술, 플랫폼, 시스템을 포함하는 가장 큰 범주로 1)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제품, 2) 건강정보를 수집·보관·전송하기 위한 제품이나 시스템, 3) 생명과학과 임상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 등을 포괄함. ⊙ 텔레 헬스는 원격의료(텔레 메디신)보다 넓은 의미의 개념으로 의사뿐만 아니라 약사 등 모든 의료(또는 건강관리) 전문가가 원격으로 행하는 관련 서비스 (의료행위, 교육 및 상담, 공중보건, 의료행정 등)를 포함하는 개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