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MSP 가치 상승 전망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loud Service Provider, CSP)라고 불리우 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이 있는 반면, 클라우드 관 리 서비스 제공자(Managed Service Provider, MSP)의 역할을 하는 기 업도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 속에서 성장 잠재 력을 나타내고 있는 MSP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대형 업체들이 만들어주고 있는 시장 성장 환경은 개별 서비스의 수요 증대 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장기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투자 대 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IT서비스 업체들의 진입 이와 같은 클라우드 전문 MSP 기업들이 주도해 오던 MSP 시장에 삼 성SDS와 LG CNS, SK C&C 등 대기업 SI 업체들도 적극 진출하고 있 다. SI 기업들은 여전히 개별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 하는 SI와 ITO(IT아웃소싱) 용역의 비중이 상당하지만, 주력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MSP 역할과 매출 비중을 확대할 나간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소수의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CSP 시장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중요하지 만, MSP 시장은 고객이 속한 업종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가 핵심이 될 수 있다. 따라서 SI 기업들은 기존 자사 주요 고객 업종에 대한 이해도 가 높다는 점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무한경쟁 시작, 주도권은 어디로 향후 국내 MSP 시장은 선점 업체들의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는 동시에 자본력을 확보한 대기업들의 지분투자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한다. 또한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예상된다. 현재 도 MSP 사업자의 수익성이 좋은 편이 아님에도 MSP 시장에 진출하 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 과열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장 성장속도가 빨라 신규 진입자가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 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AWS 1위를 이어 네이버, KT, NHN이 차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업체인 아마존(AWS)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국내 업체들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체력을 키워나가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WS 규모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고, 그 뒤 네이버, KT, NHN 3사가 경쟁하고 있다. 내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 예산 4배 증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관련 예산으로 약 2400억 원을 투 입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수준이다. ‘25년까지 총 8700억 원의 예산 이 투입되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단지 전환/운영 사업 을 하는 서비스형에만 해당하는 예산이며, 공공센터구축/업무시스템 구축 분야까지 감 안한다면 더 큰 규모의 전환 사업이 예상된다. 먼저, 보안성이 취약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민간·공공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50%, 2025년까지 100% 클라우드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 다. 한국판 뉴딜 2.0 일환으로 관련 예산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 드 도입 비중이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국내 업체에 수혜 국가안보, 수사·재판 및 내부행정업무 처리 등 주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보안기능이 강 화된 공공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공개용 홈페이지 등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우선시 되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민간 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은 KT, NAVER, NHN, 삼성SDS, LG CNS 등이 해당되며, 아마 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보안 인증을 받지 않은 다국적 클라우드 기업들의 경우 협 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