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약/바이오주는 코스피/코스닥 지수대비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필수 소비재로 경기 영향이 적은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 달 어려움으로 임상시험이 중단되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오스 템 임플란트 횡령사건 및 일부 바이오텍의 임상시험 결과 조작으로 투자 센티멘트 가 악화되었다. 비상장 투자에서도 제약/바이오에 가혹했다. 업종별 비상장 투자에서 제약/바이오 부문은 항상 1~2위를 다퉜으나, 1H22 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 했다. ICT 서비스 분야의 투자는 2배로 증가했으나, 바이오/의료 투자는 역성장했 다. COVID-19로 다수의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았었다. 진단키트 관련주(에스디바이 오센서, 씨젠,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등), 백신 관련주(SK바이오사 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아이진, 셀리드 등), 치료제 관련주(셀트리온, 신풍제약, 일 동제약, 현대바이오, 부광약품 등)의 COVID-19 이전 3Q19와 2Q22 비교시 매 출액, 영업이익, 현금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2022년 2~3월 5차 대유행, BA.5 재유행으로 2022년 7~9월 6 차 대유행을 거쳤다. 국민의 97% 이상이 기초 면역을 획득했다는 평가가 존재하 는 가운데, 연말 7차 대유행이 오더라도 6차 때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으로 전망한 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점 구간이 다소 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로 COVID-19 관련주들의 매출액이 꺾 이고, 주가가 COVID-19 이전으로 회귀한 상황이다. 풍부한 현금 확보한 다수 기 업들에게 Next COVID-19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2000년대 특허 절벽은 매출액 108억 달러의 Pfizer의 리피토(Atorvastatin), 94 억 달러 규모의 BMS의 플라빅스(Clopidogrel)가 만료되면서 시작되었다. 2011~ 2016년 동안에는 전세계 매출액 2,550억 달러 규모의 특허가 만료되었다. 케미 컬 의약품 위주로 제네릭에 의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이 빠르게 잠식되었다. 빅파마들이 자사 제품의 독점성을 잃으면서 오히려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혁신 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