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공공기관 중심의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민간전문가 중심의 제도운영과 혁신성과 성장성
위주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로 전면 개편되었다.
이번 제도 개편은 ① 전체 벤처기업의 85%에 달했던 ‘보증·대출 유형’의 폐지, ②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혁신성장유형’ 신설, ③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벤처기업확인
위원회’를 통한 벤처기업 심의·확인, ④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민간이 주도하여
혁신적이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편되었다.
제도 개편 후 ’22년 7월 말 기준으로, 전체 벤처확인기업은 총 36,737개사이고, 이 중 ‘벤처기업
확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벤처기업으로 확인을 받은 기업은 25,039개사(68.2%)이며, 유형별로는
벤처투자유형 3,978개사(15.9%), 연구개발유형 4,715개사(18.8%), 혁신성장유형 16,218개사
(64.8%), 예비벤처유형 128개사(0.5%)로 혁신성장유형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브리프에서는 제도 개편 이후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부터 확인받은 벤처기업 24,911개사
(예비벤처 제외*)를 대상으로 하였고, 벤처기업확인기관이 보유한 벤처기업DB를 중심으로 한국평가
데이터(KoDATA),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확인유형별 벤처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