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원천 IP 강자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한류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최적 ▲다양한 세계관 ▲높은 접근성을 특징으로 하는 웹툰이 다른 문화콘텐츠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한국 고유의 웹툰 생태계가 해외에서도 안착해나가는 가운데, 웹툰 시장의 성장요건인 국민소득, 스마트폰 인프라, 교통수단 측면에서 성장성이 높은 아세안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웹툰 생태계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막 태동하는 초기 단계이다. 태국은 전체 만화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존 출판만화의 독자층을 웹툰으로 흡수하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은 작품 현지화, 현지 흥행 IP와의 연계를 통한 태국 콘텐츠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아세안 웹툰 시장 진출 시 ▲소비시장으로서 현지 문화를 고려하고 ▲현지 IP 원천지로 육성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 중요하다. 또한, 웹툰 제작의 효율화, 혁신기술과의 융합, 팬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웹툰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