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쿠웨이트 정부는 2022년 5월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규제를 해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협은 올해 1월 정점을 찍은 이후 크게 누그러졌으며 지난 8월 초 주간 평균 확진자는 약 100여명에 불과했다. 쿠웨이트는 지금까지 800만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했고 인구의 97%가량이 2차 접종을 마쳤다.

2022년 쿠웨이트는 눈에 띄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으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1년 쿠웨이트의 체외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6%가량 증가했으며 2022년까지 증가세가 뚜렷하다.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시장 규모는 1억4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체외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 체외 진단기기 시장 규모 추이>

[자료: Statista]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 수준의 변화를 수치나 영상으로 평가하는 진단 기법인 분자 진단은(molecular diagnosis) 체외 진단의 대표적인 진단 기법이다. 병리적 변화를 간접적으로 판독하는 혈액 소변검사보다 정확도가 높고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분자진단 시장은 체외 진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꼽힌다. 향후 5년간 광범위한 범위의 신제품 도입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시약 시스템은 자동화를 통해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쿠웨이트 진단키트 수입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위 수입국은 미국으로 수입액이 약 4천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입액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6위 수입국으로 수입액은 약 3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한국의 방역 시스템 및 의료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쿠웨이트에서도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16~2020년 쿠웨이트 진단키트 수입 통계>

(단위: 천 달러)

[자료: Trade Map]

경쟁 동향 및 유통구조

쿠웨이트 진단키트 시장은 미국, 독일, 영국 등의 다국적 기업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진단기기 및 진단 제품 제조사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자가테스트 키트 제품은 영국과 독일산이 주로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2021년 국내기업 씨젠이 쿠웨이트 정부와 약 480만달러 규모의 진단키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