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CO₂ 배출 관리가 핵심 경쟁요건으로 부상하는 모습
○ CO₂ 배출량은 LCA 관점에서 평가되기 때문에 최종제품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선 결국 ‘원료-소재-부품’을 포함한 全 단계의 저감이 선행되어야 함
이차전지 산업의 탄소배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예고한 EU, ’24년부터 역내에서 판매되는 이차전지의 Carbon Footprint 신고 의무화 추진
○ 미국도 유럽 규제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유사 제도의 도입가능성을 시사
○ 이차전지 핵심 수요처인 글로벌 자동차사, 자사 탄소중립 목표 수립에 따라 이차전지를 비롯한 부품사에 CO₂ 배출 관리 동참 요구
한편, 이차전지는 전기차 생애주기 Carbon Footprint의 30% 점유
○ 전기차는 전체 생애주기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절반 이하의 CO₂ 배출
○ 제조단계 탄소배출량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으며, 이는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주로 기인 (이차전지 제조 배출량이 전기차 전체 배출량의 절반 차지)
이차전지 제조만을 기준으로 하면 약 20%가 셀 제조단계에서 발생하며, 양/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주요 원료/소재 단계에서 80% 발생
○ 제조국 및 원료 공급지역의 에너지 Mix에 따라 탄소배출량에서 차이 발생하며,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중국이 EU 대비 많은 양의 CO₂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
○ 코발트/니켈 등 중국산 금속원료 사용 시 Carbon Footprint 증가 경향
주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와 리사이클링 원료의 확대 도입 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유럽 소재기업들은 역내 원료 수급 및 리사이클링 사업에 연계해 밸류체인을 새로 구축하려는 시도
○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 간 이송거리 단축,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공급망 전체에서의 Carbon Footprint 저감 추진
EU 등 후발국은 이차전지 산업의 저탄소 트렌드를 역내 산업 기반 확대 및 지역 패권 장악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
이차전지 성장에 연계, 국내 소재 점유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탄소화로 대표되는 친환경 경쟁력이 국내 소재산업 생태계의 장기 생존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