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수주 총액 +4%yoy 기록하며 23 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 유지 전월대비 수주 총액, 일본 국내 및 국외 수주 모두 일시적 반등 기록. 해외 수주 증가가 상승 견인 우려보다 다운 사이클 진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 9 월 일본 공작기계 속보치: 23 개월 연속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 달성, 해외 수주 일시적 반등 10 월 11 일에 발표된 일본 공작기계공업회(JMTBA)의 일본 공작기계 수주 속보치에 따르면 2022 년 9 월 수주 총액은 1,508 억엔 (+4%yoy)을 기록해 23 개월 연속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일본 국내 수주액 및 국외 수주액은 각각 524 억엔(-9%yoy)과 984 억엔(+13%yoy)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수주 총액(+8%mom)과 국내 수주액(+1%mom), 국외 수주액(+12%mom) 모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8 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상세 ① (일본 국내 수주):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수요 일본 국내 수주를 업종별로 분류하여 보면 기계&장비 422억엔(+27%yoy, +1%mom), 조립금속제품 41억엔(-13%yoy, -7%mom), 철강 금속 13억엔(-11%yoy, +32%mom)을 기록했다. 기계&장비의 세부 내역은 산업용 기계 199억엔(+12%yoy, -7%mom), 자동 차 135 억엔(+47%yoy, +1%mom), 전기/정밀기계 76 억엔(+51%yoy, +23%mom), 운송장비 12억엔(+7%yoy, +30%mom)이다. 8 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상세 ② (국외 수주): 미국과 중국 수요에 기대 해야할 것 국외 수주는 아시아 437억엔(+22%yoy, +3%mom), 북미 255억엔(+4%yoy, -2%mom), 유럽 158 억엔(-12%yoy, -20%mom)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 수주액은 중국 298 억엔(+25%yoy, +7%mom), 미국 228 억엔(+3%yoy, +1%mom)이다. 시사점 일본 공작기계 수주 총액은 23 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전월대비로는 2 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 하는 모습이다. 일본 내수는 부진했으나, 지난 9 월에 개최된 IMTS(공작기계 박람회)에서 해외 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된다. 일본 공작기계공업회는 연간 공작기계 수주 전망치를 기존의 1 조 6,500 억엔에서 1 조 7,500 억엔으로 상향 조정하였다(9 월 기준 진척률: 77%).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월 평균 1,350 억엔의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9 월까지의 월 평균 수주액 1,493 억엔 대비 10~12 월의 수주 흐름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작기계 수주 흐름이 일시적 반등을 보인 가운데, 같은 자동화 설비인 산업용 로봇의 수주 환경은 녹록치 만은 않은 상황이다. 산업 용 로봇 수요 흐름의 잣대가 되는 일본 Yaskawa 의 2 분기(6~8 월) 로봇 수주 실적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작기계 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산업에서의 로봇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나, 그 외의 일반 전기전자 분야에서의 수요 조정이 관측되고 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자동화 설비 수요 둔화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동시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과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에 따른 신규 설비 투자에 대한 수요 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와 로봇 수주 모두 다운 사이클 진폭이 우려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