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00 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00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SOTP 방식에 따라 산출하였다. 로직스의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보유 지분 100%, 이하 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각각에 대해 영업가치를 나누어 산정 후 합하여 기업가치를 산출하였다. 로직스 영업가치는 DCF 를 통해 63.3 조원(1 주당 889,000 원), 에피스 영업가치는 EBITDA(12 개월 선행) 3,360 억원에 셀트리온 EV/EBITDA(12 개월 선행) 23.2 배를 적용해 7.8 조원(1 주당 109,000 원)으로 산정하였다. CDMO - 바이오의약품 성장이 보증하는 실적 동사는 2011 년 1 공장 착공을 기점으로 선제적 CAPEX 를 꾸준히 진행하였고, 과점구조의 바이오 CDMO 분야에서 글로벌 1 위 Capacity 와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4공장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Capacity를 유지할 계획이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바이오의약품은 2022 년 기준 $3,590 억의 시장을 형성하며 전체 제약시장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6 년까지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보이며 제약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CDMO 사업의 수익성도 증가하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바이오 생산시설을 갖추려면 조 단위 비용이 필요하며, 고객사 레퍼런스 또한 수년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설비 및 수주 이력을 이미 보유한 선두기업이 신규 계약도 독점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 휴미라 시밀러의 미국 진출 에피스의 휴미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밀러 제품이 2023 년 6 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 휴미라는 지난 10년간 의약품 매출 1위를 달성하였으며, 2021 년 연매출이 25 조원(미국: 21 조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다. 휴미라의 유럽특허가 2018 년 만료된 후 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에 출시되었고, 미국특허도 2023 년 만료됨에 따라 6 개 시밀러가 이미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출시를 준비중이다. 각 시밀러는 애브비(휴미라 개발사)와 합의된 사항에 따라 출시가능일이 다르며, 에피스의 휴미라 시밀러 제품은 암젠에 이어 2 번째로 출시가 가능하므로 비교적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