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힘들지만 9월 둘째주 기준 동북아 유연탄 가격은 226.9달러/톤을 기록하며 3월 초 전쟁 발발 당시 대비 -34% 하락. 같은 기간 네덜란드 석탄 가격 하락 폭이 -5.3% 에 불과한 모습과 대조. 유럽으로의 석탄 수출이 제한을 받으면서, 러시아가 중 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늘렸기 때문.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호주 유연탄 수입 물량이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등지에서의 석탄 수입 물량이 증가. 환율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탄 수입 가격은 7월부터 하락 조정. 전력통 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개월 간의 시차를 두고 발전소들의 석탄 연료단가는 9 월부터 하락 조정. 4Q22부터 발전용 유연탄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석탄 발전소, 시멘트 업계 등의 원가 하락 효과 발생할 전망.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SMP, 상한제 도입은 지연되는 중 한편, 전력 정산단가(SMP)는 9월 상반월 220원/kWh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 를 경신. 원자재 가격에 5~6개월 후행하는 특성 상 전쟁 발발 당시의 원자재 가격 상승 효과가 지금 발휘되고 있기 때문. 3Q22, 4Q22 연속으로 발전소들의 전력 판매 단가는 개선될 전망. SMP상한제는 9월~10월 중 국무조정실 심의위원회를 통해 세부사항이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민간발전사들의 극심한 반대로 도입 시기가 늦춰지는 중. 8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MP 상한제가 가진 여러 부 작용도 있기 때문에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발언.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실 적 악화 요인이고, 발전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 석탄 발전소의 스프레드 확대 4Q22 본격화 석탄 발전소의 관점에서, 3Q22에는 석탄 발전 단가와 전력 판매 단가가 상승하 는 혼조세가 예상. 4Q22부터 원가는 하락하고 판가는 상승하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 국내 석탄 발전소는 대부분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상장사 중에서는 SGC에 너지가 석탄, 바이오매스를 혼소하여 발전하고 있어 수혜가 가능하고, SK가스 역시 GGP(고성그린파워)를 통해 석탄 화력 발전 사업에 대해 지분법 이익을 인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