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E100 가입 확정 삼성전자가 RE100 가입을 확정했다. 실제로 RE100 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가입 을 늦추어 왔으나, 탄소감축이 글로벌 경영의 표준이 된 현실 때문에 가입을 공식화할 수 밖 에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력 사용량 압도적 1 위 기업이고,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증설 때문에 향후에도 전력 사용과 연계된 탄소배출이 지속적으로 늘 수 밖에 없다. 삼성의 RE100 없이는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한 것이다. 대한민국 기업들 RE100 가입 급증,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 불가피 삼성전자의 가입으로 국내 대기업들 중 RE100가입한 곳은 24개에 달한다.RE100 가입이 급 증한 이유는 ①고객사들의 요구 ②기업 자체의 ESG 경영 전략 ③탄소국경 조정세, 미국 SEC 의 탄소감축 공시 등 제도적 규제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전력수요만으로도 국내 전체의 풍력, 태양광 전력 공급량(2020 년 22.4TWh, 2021 년 27TWh 추정)과 유사한 수준이다. RE100은 풍력, 태양광이 중심이고, 수력 등 일부 재생가능 에너지만 허용한다. 결론적으로 국내 대기업 들의 RE100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설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천연가스, 석 탄, 원유 가격의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인 SMP가 KWh당 200원을 상회하고 있다. 풍 력, 태양광은 100 원대 중반에서 20 년 이상 공급이 가능하다. 기업들이 RE100 을 마다할 이 유가 없는 것이다. RE100 달성이 안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는 점점 막히게 된다.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든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든지 선택은 자유지만 너무나 명확하다. 대한민국 풍력, 태양광 업체들 글로벌 그린빅뱅에 국내 시장까지 기대감 국내 풍력, 태양광 업체들은 EU 의 REpowerEU, 미국의 IRA 로 유발된 글로벌 그린빅뱅 때문 에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두 시장 모두 2~3 년내에 풍력, 태양광 설치량이 기존 대비 2 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RE100 가입 확대로 인해 국내의 풍력, 태양 광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RE100 은 국가 전체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제 요건이다. 국내 산업용 전력 비중은 50%를 상회한다. 이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설치량이 누적으로 250GW 이상 필요하다.2021 년말 기준 국내의 풍 력 설치량은 1.7GW, 태양광 설치량은 21.7GW 에 불과하다. 연간 약 8GW 수준의 풍력, 태 양광이 2050 년까지 설치되어야 산업용 전력의 카본 프리가 가능하다.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재생에너지를 쉽게 확대하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 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정부도 이를 방관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