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며 2022년 상반기는 199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 2022년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는 103억 달러를 기록하여 1996년 하반기(-126억 달러)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7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여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적자가 확대 • 무역수지는 2월(10억 달러), 3월(2억 달러)에는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4월(-25억 달러), 5월(-16억 달러), 6월(-26억 달러), 7월(-47억 달러)간 적자가 지속 • 2022년 상반기 수출액은 3,503.4억 달러로 반기 역대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수입액(3,606.4억 달러)이 이를 상회하여 역대 상반기 최대 적자액을 기록 • 다만, 국제수지 매뉴얼(BPM6)에 따라 작성되는 상품수지1)는 6월에도 35.9억 달러 흑자를 기록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크게 증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월) 이후 공급불안이 높아지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중간재 가격이 상승, 2022년 1~7월간 수입(4,261억 달러)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 국제 유가는 3월부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다 7월부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비축유 방출 등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8월에도 두바이 유가(101.54 달러/배럴)는 전년동월대비 46.1% 높은 수준을 유지 • 2022년 1~7월간 원유 수입액(602억 달러)은 전년동기대비 78.0%, LNG 수입액은(231억 달러) 94.5% 증가 • 블룸버그 상품지수2)는 2022년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6월에 전월대비 10.8% 하락하였으나, 7월에는 4.1% 증가하며 다시 상승으로 전환▪수출입물가지수의 상승률 격차 확대로 교역조건이 악화되어 소비 침체의 우려 - 2021년 2분기 이후 수입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3)가 하락세를 지속 •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2022년 들어 하락세 - 교역조건 악화가 실질소득의 감소를 통해 소비와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악화는 한 단위 상품을 수출하여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 • 실제로 2021년 4분기 이후 체감경기 지표인 실질 GNI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을 크게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