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2021 IMD 세계 디지털경쟁력 순위 결과
II. 수출기업 디지털 환경 설문조사 결과
III. 결론 및 시시점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이 2021년 10월 발표한 디지털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 19위에서 2020년 8위까지 3년 연속 상승했으나, 올해 4계단 하락했다. IMD 경쟁력 순위는 상대적 순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 보완할 점을 찾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와 경쟁하는 대만(8위), 중국(15위)의 순위가 올라가고, 두 나라 모두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디지털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 수출기업이 인식하는 디지털 환경과 경쟁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329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출기업들은 국가 디지털경쟁력에 70.1점을, 자사의 디지털경쟁력에는 46.7점을 매겼다. 우리나라 인재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인력부족을 지적한 점은 인재 미스매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중국의 급격한 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요소기술 활용을 포함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